해발고도의 기준 수준원점

우리나라는 국토의 70%가 산지로 이루어져 있을 정도로 주변에서 산을 쉽게 볼 수 있다. 외국인들이 지하철에서 놀라는것 중 하나가 등산복을 입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만큼 산이 가까이에 있고 접근성이 좋다는것을 지하철 등산복 패션이 방증하는 것이다.

한강 자전거길이나 인천아라뱃길 자전거길처럼 평지인곳도 있지만 도시를 조금만 벗어나면 고개나 산지를 쉽게 만날 수 있고 높은 산지가 있는 지역에서는 매년 힐클라임과 같은 업힐 대회(미시령, 대관령, 배후령, 함백산 힐클라임 등)가 개최된다.

해발고도의 기준이 되는 수준원점이 위치한 인천을 자전거로 방문해 보았다. 물론 군포에서 인천까지 자전거를 타고가진 않는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미니벨로를 이용해

수리산역 – 오이도역, 수인선 환승, 오이도역 – 인하대역

까지 이동한 후 인하공업전문대와 신포시장,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을 돌아보았다.

영주-울진 옛길 노루재. 터널이 개통되면서 노루재 옛길은 라이더들만이 간간이 찾는곳이 되었다
업힐 후 이온음료를 가득 머금은 최성복 라이더 ⓒ최성덕

업힐의 종착점인 고개(嶺) 정상에 도착하면 이 지점의 해발고도는 ΟΟΟm이다 라는 표지판이나 표석을 흔히 볼 수 있다.

해발은 기준면으로 부터 어느 지점까지의 수직적 거리를 말하는데 여기서 기준면이란 평균 해수면을 가리킨다. 우리나라는 인천 앞바다의 평균 해수면을 해발고도의 기준으로 정하고 있는데 밀물과 썰물에 의해 시시때때로 해수면은 변하기 때문에 육지에 기준점인 수준원점을 설치하였다.

평균해수면(0m)은 1913년~1916년 약 3년 간 인천 앞바다의 검조소(檢潮所, 조석을 관찰하는 곳)에서 조수간만의 차를 측정하여 그 평균값으로 설정하였다. 이러한 평균해수면과의 차이를 측량해 설치한 것이 수준원점으로 해발고도는 26.6871m이다. 수준원점은 인천 중구 항동 1가 2번지에 있었으나 1963년 11월 인하공업전문대학교로 이전하여 설치하였다.

인하공전에서 매년 열리는 ‘원점 문화축제’, ‘원점 체육대회’, ‘원점 가요제’ 등도 수준원점과 관련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북한은 원산앞바다의 평균해수면을 기준으로 삼아 우리보다 6m 정도 낮다. 북한에서 백두산의 높이는 2,750m로 되어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2,744m이다.

대한민국 수준원점(등록문화재 제247호 근대문화유산)과 미니벨로 tern p9
ⓒ최성덕
수준원점 26.6871m
ⓒ최성덕
…둥근 받침돌 위에 화강석으로 된 육면체의 설치대를 얹고 그 위에 자수정으로 수준원점을 표시하였으며, 아담한 원형 벽돌 건출물이 수준원점을 보호하고 있다….
– 수준원점 안내판 中 –
해발 고도와 기준 해수면
출처 : 대단한 바다여행

 


세계에는 해발고도가 마이너스(-)인 산도 있다. 사해 연안의 소돔산의 경우 사해보다 260m 높지만 사해의 호수면이 해수면보다 430m 낮기 때문에 해발고도는 -170m이다.

출처 : 연합뉴스
해발고도가 -265m 이다.
출처 : http://blog.daum.net/kwon1564/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