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지류를 둘러보는 하트코스

수도권 라이더라면 한강 ‘하트코스’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고 한 번쯤은 라이딩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트코스는 안양천-한강-탄천-양재천-학의천-안양천을 연결하는 순환코스 모양이 마치 하트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강의 지류인 안양천, 탄천과 이들의 지류인 학의천, 양재천은 생태하천 복원을 통해 도시 내부 친수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돌아왔다.

한강 본류와 지류 하천을 이해하기 위해 하천의 크기를 구분하는 하천 차수 개념에 대해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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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차수는(河川次數, Stream Order) 하천의 규모, 분기 정도를 구분하기 위하여 부여한 수치로 각 하도별 합류점을 기준삼아 구간별로 정리하고 이들 구간에 일정하게 계급을 부여한다.

Horton-Strahier의 분류체계를 Melton(1959)은 수학적 개념들을 들어 설명하였다. 하천차수가 w인 두 하천이 합류하게 되면 차수가 w+1인 하천이 되고 하천차수가 각각 w, n(n>w)가 합류할 경우 합류점 하류부의 하천차수는 n이된다.

스트렐러의 하천차수 개념
출처 : Regional scale analysis of landform configuration with base-level (isobase) maps

 

1차하천은 최상류에 위치한 가장 작은 하천으로 이 하천이 다른 하천과 만나는 처음 지점까지의 구간을 1차하천이라 하고 1차하천 두개가 합류하면 2차하천, 2차하천 두개가 합류하면 3차하천이 된다.

반면 1차하천과 2차하천이 합류하면 하천차수는 그대로 2차하천이 된다. 하천차수는 하류로 갈수록 증가하므로 본류의 차수는 가장 높은 차수이다.

1차하천 : 하천이 시작되는 최상류

2차하천 : 1차하천 + 1차하천

2차하천 : 2차하천 + 1차하천

3차하천 : 2차하천 + 2차하천

1~3차 하천을 상류하천, 4~6차하천을 중류하천, 이후 12차 하천까지를 강으로 지칭한다. 한강은 총 8차 하천으로 안양천, 중랑천 등은 4차 하천으로 분류되며, 한강 상류의 골지천은 2차 또는 3차 하천으로 구분된다.

 

2007학년도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한국지리

A는 상류, B는 하류 지역으로 상류에서 하류로 갈수록 하천의 폭은 넓어 지고 평균 유량은 많아지며 하천의 경사는 급해진다.

수심 역시 평균 유량이 많은 하류 지역이 깊고 퇴적물의 원마도가 높으며(둥글고)  입자의 크기는 작다.

(가) 하계망도에서 A(상류)에서 B(하류)로 갈수록 원마도는 높아지고 평균 유량은 많아지기에 (나)에서 ㄴ에 해당된다.

분수계 : 하나의 하천과 다른 하천의 경계를 나누는 산지

하천 유역 : 분수계로 둘러싸여 하나의 하천줄기를 형성하는 지리적 범위

하천은 지류에서 본류로 갈수록 커지며 본류와 수많은 지류가 함께 구성하는 하천의 망을 하계망이라고 한다. 한 하계망은 다른 하계망과 분수계로 구분된다.

안양천 하계망도 안양천의 유역과 분수계가 잘 나타나 있다
ⓒ 김정혁선생님
안양천 하계망도
ⓒ 김정혁선생님
안양천 하계망도
ⓒ 김정혁선생님

자전거 도로는 안양천과 산본천이 만나는 금정역 LS타워 인근에서 만날 수 있다. 지도에 하천으로 표시되지 않다가 금정역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산본천??? 산본교라는 표석은 존재하지만 하천은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질 않는다. 산본천은 복개천으로 수리고~금정역까지 콘크리트 덮개에 갇혀있다가 금정역 인근에서 세상밖으로 나오는 것이다.

복개(覆蓋) :  덮거나 씌우는 것을 의미하며, 하천을 겉으로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 또는 그 구조물을 일컫기도 한다. 

– 위키백과 –

금정역 통로암거와 나란히 복개에서 벗어나는 산본천은 사계절 내내 악취가 진동해 일부러 이곳을 지나지 않고 금정역사 내 육교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제법 있다. 자전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통로암거를 이용하지만 악취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인것 같다.

산본천이 복개되기 전에는 각종 어류와 파충류, 조류 등이 산본 주민들과 함께 살아왔지만 산본 신도시 개발이 시작된 1989년 이후 도시내부 공간의 활용과 교통로 확보를 위해 산본천은 복개되었고 다양한 생물종도 사라져버렸다.

청계천 복원 사업과 안양천 살리기 운동 등을 통해 도심 속 친수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
2000년대 초부터 산본천 복원 사업은 논의되어 왔고 산본1단지 아파트를 재개발 하면서 산본천 복원을 염두해 두고 아파트를 건축했지만 현재까지 계획단계에 머물고 있다.

민선7기 한대희 군포시장의 주요 공약사항 중 산본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이 포함되어 있어 가까운 미래에 산본천에서 자전거 라이딩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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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에서 안양천-학의천 합수부까지 스마트폰을 일시정지 시키는 바람에 경로 저장에 문제가 생겨버렸다.

Relive ‘Afternoon R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