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그란폰도 답사_산경도와 산맥도

그란폰도(granfondo)는 이탈리아어로 ‘long distance or great endurance’라는 뜻으로 자전거를 이용한 비경쟁 방식의 동호인 대회를 의미한다.

– 위키백과 –

백두대간 그란폰도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부가 주최하는 대회로 2018년 6회째를 맞이한다. 2016년에는 3시간 2017년에는 2시간만에 참가 신청이 완료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대회이다. 약 2,0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참가 인원을 두어 시간만에 완료시킨 이유는 쉽지 않은 코스 난이도, 원활한 운영 등 대회의 완성도가 높기 때문이다.

워낙 인기가 높다보니 대회 참가를 위해서는 가장 어렵다는 집사람의 ‘허락령’을 넘고 ‘접수령’을 넘어야 비로소 참가가 가능하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2017년부터 코스가 일부 변경 되었다. 거리는 기존 코스와 차이가 없지만 초반 고항치 다운힐에서 사고가 빈번해 고항치를 후반에 배치해 반대편에서 업힐하도록 조정했다. 문제는 마지막 고항치 업힐의 경사도가 18%이다. 이번 라이딩에선 중간에 내려 끌바로 올랐지만 다음 도전에는 반드시 완주하리라 다짐해본다.

2017년부터 변경된 코스는 영주시 동양대를 출발해 히티재(378m), 성황당고개(355m), 벌재(625m), 저수령(850m), 고항치(658m)를 넘어 동양대로 돌아오게 되는데 산악구간 도로 123.3km에 총 상승고도는 2181m이다. 동양대에서 출발하지 않고 영주에서 출발하는 관계로 주행 거리는 약 140k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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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은 우리 민족의 산지 인식 체계로 백두산에서 산줄기가 뻗어 나와 전 국토의 산줄기를 이루었다고 생각하는 관점으로 이를 조선 후기 여암 신경준에 의해 족보와 같은 구성으로 씌여진 책이 산경표(1769년)이고 지도화 한것이 산경도이다.

산경도와 산맥도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의 1,625km에 이르는 산줄기를 백두대간이라 하고, 여기에서 1개의 정간과 13개의 정맥이 뻗어 있다. 정맥의 명칭은 하천을 기준으로 남북으로 그 위치를 표기하는데 한강 남쪽의 산줄기는 한남정맥 북쪽의 산줄기는 한북정맥이라 한다. 산경표에서는 산줄기가 분수계(산자분수령, 山自分水嶺)를 이루어 하천과 하천을 구분하는 역할을 한다.

山自分水嶺

산은 스스로 물을 가른다.

산은 물을 넘지 못하고 물은 산을 건너지 않는다.

두 능선 사이에는 계곡이 하나 있고 두 계곡 사이에는 능선이 하나 있다.

산없이 시작되는 강은 없고 강을 품지 않는 산이 없으니 산과 강은 하나이다.

고로 산에서 산으로 가는 길은 반듯이 있고 그 길은 오직 하나 뿐이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태백산맥, 낭림산맥 등의 명칭은 고토 분지로 등 일본 학자들이 우리나라의 지질 구조선에 바탕을 두고 분류한 산맥 체계이다. 땅 속의 지질구조선에 바탕을 두기 때문에 남한강과 차령산맥이 교차하는 구간이 발생하기도 한다.

산경도 : 산지를 하나의 연결된 산줄기로 표현
하천을 따라 형성된 생활권을 파악하는 데 유리함

산맥도 : 지질 조건과 지형 형성 작용이 유사하다면 같은 산맥으로 표현 
산지의 형성원인, 암석 분포의 특징, 광물 자원의 분포 등을 파악하는 데 유리함

일제시대 신작로 건설을 명분으로 곳곳에 도로가 생겨나면서 백두대간은 군데군데 허리가 잘려나갔다. 이에 민족정기를 되찾고 단절된 생태 축을 연결하기 위해 백두대간 복원사업이 시작되었다.

복원은 산줄기가 끊어지 지점에 생태 통로를 만들고 그 아래로 터널을 만들어 자동차가 지나가도록 하였다. 59번 국도가 지나가는 벌재는 일제강점기인 1930년에 허리가 잘렸다가 2013년 복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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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ive ‘백두대간 그란폰도 코스’